PC를 맞추다 보면 CPU 다음으로 많이 듣는 단어가 바로 GPU입니다. 그래픽 카드라고도 불리죠.
GPU는 쉽게 말해서 화면을 그려주는 부품입니다. 우리가 모니터에서 보는 모든 것, 게임 화면, 유튜브 영상, 심지어 마우스 커서까지 GPU가 그려줍니다.
CPU가 컴퓨터의 두뇌라면, GPU는 컴퓨터의 눈과 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CPU가 "이 화면을 그려"라고 명령하면, GPU가 실제로 화면을 그리는 작업을 합니다.
그래서 게임을 하거나 영상 편집을 하는 분들에게 GPU는 정말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CPU를 가져도, GPU가 약하면 게임이 버벅거리고 영상 작업이 느려집니다.
GPU계의 두 대형 회사, NVIDIA vs AMD
GPU 시장에도 크게 두 회사가 있습니다. NVIDIA와 AMD입니다.
NVIDIA는 현재 GPU 시장의 절대 강자입니다. 특히 게임과 AI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RTX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유명하죠.
AMD는 가성비 측면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같은 가격대에서 NVIDIA보다 더 많은 VRAM(그래픽 메모리)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Radeon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됩니다.
저는 게임용이라면 NVIDIA를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게임이 NVIDIA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성능이 AMD가 잡을 수가 없습니다.
가성비를 중시하거나 단순 작업용이라면 AMD도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NVIDIA의 RTX 3050과 비슷한 가격인 AMD의 RX 6600은 비슷한 가격에서 더 작업용으로 더 좋은 성능을 보입니다.
그렇다면 GPU 뒤에 숫자 무슨 의미일까?
RTX 3060, RTX 4070, RX 7800 XT... GPU도 CPU처럼 숫자가 복잡합니다. 하지만 규칙을 알면 간단합니다.
NVIDIA의 경우, 앞의 숫자가 세대입니다. RTX 30XX는 30세대, RTX 40XX는 40세대입니다. 최신 RTX 50XX 시리즈가 50세대죠. CPU와는 반대죠.
CPU와 다른 점은 뒤의 두 자리 숫자입니다. 뒤의 두자리 숫자는 GPU의 등급을 의미합니다. 60이 보급형, 70이 중급, 80이 고급, 90이 최고급입니다.
예를 들어 RTX 4060은 40세대 보급형, RTX 4080은 40세대 고급형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구세대 고급형이 무조건 신세대 보급형보다 안좋은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RTX 3080보다 RTX 4070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GPU도 CPU 처럼 뒤의 숫자를 잘 봐야합니다.
그렇다면 GPU에서 말하는 VRAM이 뭔가요?
GPU를 보면 8GB, 12GB, 16GB 같은 숫자가 적혀 있습니다. 이것이 VRAM입니다. VRAM은 GPU 전용 메모리입니다. 화면을 그리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공간이죠.
게임의 그래픽 품질이 높을수록, 해상도가 높을수록 VRAM이 많이 필요합니다. FHD 게임은 6~8GB, QHD 게임은 8~12GB, 4K 게임은 12GB 이상이 권장됩니다.
이를 기준으로 보시면, 영상 편집이나 3D 작업을 하신다면 VRAM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내 모니터에 맞는 GPU 고르기
GPU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화면을 보여주는 모니터입니다.
모니터가 GPU보다 좋다면, GPU가 그 해상도와 주사율을 감당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GPU가 모니터보다 좋다면, GPU 성능의 대부분이 낭비됩니다.
모니터 해상도와 주사율에 맞게 GPU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결론: PC를 고를 때는 밸런스가 중요하다. GPU도 모니터와 밸런스를 잘 생각해야한다
- •GPU는 화면을 그리는 부품입니다.
- •게임용이라면 NVIDIA, 가성비라면 AMD.
- •숫자의 뒷자리(등급)를 먼저 보자.
- •VRAM은 해상도가 높을수록 더 필요하다.
- •내 모니터와 GPU의 밸런스를 생각하자.